안녕하세요 카쟁이 구루우룽입니다.
오늘은 자동차 시장에서 뜨거웠던 현대자동차 세타엔진 리콜 3.4조 책정의 주인공인 세타엔진에 대해 얘기를 조금 해보려 합니다.
먼저 세타엔진이란?
2002년 현대기아자동차가 독자 개발한 자동차 엔진입니다.
이 엔진을 기반으로 항상 자동차의 핵심인 엔진을 수입만 하다가 엔진 수출국으로 끌어올린 한국 자동차 업계에서 상직적인 엔진입니다. 이후 일본의 미쓰비시, 미국의 크라이슬러 등에 수출되어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2009년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에 발맞춰 세타2 엔진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세타 2 엔진은 뛰어난 출력을 호평을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2015년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한 소나타 47만 대 리콜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세타 2 엔진을 장착한 차량이 주행 중 멈추는 사고가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이에 국토부는 조사를 하였고, 결함이 있는 엔진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특히 세타 2 직분사(GDi) 엔진의 결함이 조사 중 드러나자 현대·기아차는 그해 9월 미국에서 47만 대의 리콜을 실시했습니다. 이후 2017년 3월에도 119만 대를 추가로 리콜 조치했습니다.
물론 또다시 국내에서는 이보다 늦은 대처가 이루어졌습니다.
2017년 4월에서야 리콜 조치가 내려진 것입니다.
리콜 대상의 차량으로는 2013년 8월 이전에 생산된 그랜저 HG, 소나타 YF, K7, K5, 스포티지 5개 차종 52만 대입니다.
리콜 조치가 이루어 지기 전까지 현대기아자동차의 입장은 "조립하다가 크랭크 샤프트 주변의 쇳가루가 제거되지 않았을 수 있다"라는 단순 조립 불량을 원인으로 얘기를 했었죠.
*말인가 방구인가..
하지만 국토부 조사 결과 결함이 있는 엔진으로 판명이 난 것입니다.
결함 내용 - 소착현상이 발생함을 확인하고 제작결함 -
문제의 원인인 '소착현상'이란, 엔진의 '커넥팅 로드'의 베어링과 크랭크 샤프트의 오일홀이 제작되는 과정에서 발생된 이물질이 발생해 마찰이 극도로 심해지면 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접촉되는 면이 용접한 것과 같이 되어버리는 현상을 말한다.
그 조사 와중 미국에서는 리콜을 먼저 하고 국내는 그보다 2년이나 지난 후 리콜 조치를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리콜 축소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물론 국내 소비자를 뭣보다도 못한 존재로 인식한 결과이기에 당연하다고 해야 할까요?
이후 현대기아자동차는 세타2GDi나 세타2터보GDi엔진이 장착된 차량의 보증기간을 10년19만km로 연장해주었습니다.
이어서 2019년 10월 현대기아자동차는 2019년까지 생산된 세타2GDi 엔진 장착 차량에 대해 평생 보증을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에 포함되는 차량은 총 469만 대에 이른다고 합니다.
여기에 해당되는 차종은 소나타와 그랜저, 싼타페, 벨로스터 N, K5, K7, 쏘렌토, 스포티지입니다.
이런 리콜 때문에 현대 기아차는 충당금을 2018년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2018년 3분기 현대자동차 3000억 원, 기아자동차 1600억 원입니다.
2019년 3분기 현대자동차 6100억 원, 기아자동차 3100억 원입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저 부분이 아닙니다.
위에 말씀드린 금액 말고도 저 충당금으로도 엔진의 교환율은 예상보다 훨씬 높았고, 평생 보증으로 산정된 차량의 운행기간이 길어 지가 되어면서 충당금을 2020년 3분기에 반영하겠다는 얘기입니다.
현대자동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2020년 3분기 현대자동차 2조 1000억 원, 기아자동차 1조 2600억 원입니다.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을 쉽게 말해 A/S 해주는 비용으로 까먹게 되는 것입니다.
기술 검증이 되지 않은 엔진을 아무렇지 않게 팔아먹게 된 대가라고 생각합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향후 유사한 품질비용 이슈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품질관리와 비용 예측에 대한 정확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투자자 및 고객들과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차량 개발부터 생산, 판매 이후까지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하고, 고객을 위한 최선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세타2GDI 엔진 리콜 관련 충당금 선반영과 관련해 자동차 업계는 최근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 취임으로 현대차 그룹이 향후 장기간 발생할 수 있는 품질 리스크를 사전 해소하겠다는 '빅배스(Big Bath)' 전략으로 풀이했다.라고 얘기를 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물론 지금의 리스크 해결을 마케팅 전략으로 포장을 할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검증이 되지 않은 엔진을 장착하여 판매를 한다는 것이 소비자의 안전을 담보로 본인들 잇속을 챙기는 질 나쁜 장사를 했다는 점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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