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840i Gran Coupe

안녕하세요 카쟁이 구루우룽입니다.

 

오늘은 4도어 그란쿠페의 끝이라고 하는 자동차를 소개해볼까합니다.

 

개인적으로 저의 드림카 중에 하나인 자동차입니다.

 

 

4도어 쿠페란 4도어 세단과 2·3도어 쿠페의 크로스오버 세그먼트에 해당하는 모델입니다. 

날렵한 차체, 고성능 등 기존의 특성은 물론, 개선된 뒷좌석 활용도로 쿠페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쿠페의 황금비율

 

BMW 840i Gran Coupe의 첫 번째 매력은 바로 ‘황금 비율’입니다. 이 모델은 전장 5,075mm, 전폭 1,930mm, 전고 1,410mm의 꽤 커다란 차체를 지녔습니다. 하지만 둔중한 느낌은 전혀 엿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스포츠카가 떠오르는 ‘낮고 넓은’ 쿠페의 디자인 큐를 오롯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드럽게 내려앉은 지붕 선과 C필러의 각도는 유려한 차체 비율에 방점을 찍죠. 이외에도 긴 보닛과 오버행, 날렵한 헤드램프 등이 조화를 이뤄 역동적인 감각을 극대화합니다.

 

 후면부 또한 슬림한 창문 디자인을 비롯해 차량의 미적인 요소를 더하는 카로체리아 자가토의 디자인, ‘더블 버블 루프 라인’으로 엣지를 더했죠. 그리고 가로로 길게 뻗은 테일램프는 입체적으로 구현돼 있으며, 사각형의 프리폼 테일 파이프는 스포티한 쿠페의 역동적인 성격을 연상시킵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무게 중심이 낮아 보여 고성능 모델의 느낌을 확연히 받을 수 있습니다.

바르셀로나 블루

 

BMW는 브랜드 컬러인 ‘블루’를 자유자재로 다룹니다. 같은 파란빛을 가지고도 채도를 폭넓게 조절해 다채로운 색을 선보이죠. 소닉 스피드 블루, 블루 스톤, 블루 리지 마운틴, 탄자나이트 블루, 언더블루스톤 메탈릭까지 그 종류도 상당합니다. 그중에서도 BMW 840i Gran Coupe의 시그니처 컬러인 ‘바르셀로나 블루(Barcelona Blue)’는 세련되면서도 자동차의 기계적인 이미지를 잘 나타내는 색상입니다. 특히 펄이 들어가 있어 차가 가진 굴곡진 음영에 따라 영롱하게, 혹은 침착한 느낌으로 빛을 내죠.

바르셀로나 블루는 스페인 북쪽에 있는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서킷에서 명칭이 유래됐습니다. 이곳에서는 F1, 모토 GP 등 각종 세계적

인 모터스포츠 대회가 개최되죠. 아름다우면서도, 쿠페의 스포티한 캐릭터를 오롯이 반영하고 있는 컬러입니다.

 

 

 

인디비주얼 럭셔리 인테리어

 

BMW 840i Gran Coupe의 실내 디자인은 정교한 디테일로 인디비주얼 럭셔리를 연출합니다. 특히 소재부터 표면 마감까지 고급스럽게 마무리된 메리노 가죽 내장재는 다양한 색상과 콘트라스트 스티칭 옵션으로 운전자의 개성을 그대로 표현하죠. 그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의 고급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에서 디자인한 크리스털 기어 레버 & iDrive 조그셔틀 역시 상당한 고급감을 구현합니다. 이는 그동안의 럭셔리 스포츠카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새로운 디자인 언어입니다.

착좌감 역시 훌륭합니다. 스포츠 시트에 가깝게 설계된 앞 좌석은 신체를 상당히 잘 지지해 주면서, 동시에 최상의 안락함을 전달합니다. 소재 자체도 좋은 가죽으로 마감되어 있으며 쿠션의 경도 역시 적절하죠. 또한 기본 8방향 전동 조절 기능 외에 시트 등받이의 각도를 2단계로 바꿀 수 있고, 헤드레스트 & 사이드 볼스터까지 전동식으로 조절 가능해 신체 조건에 관계없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좌우 모두 3단계의 열선 기능과 통풍 기능이 내장돼 있죠.

 

 

여유로운 ‘2열 공간’

 

쿠페는 불편하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란 쿠페’ 모델이라면 통용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탑승자의 편의를 고려하여 넉넉한 2열 공간을 갖춘 덕에 장거리 여행에도 무리가 없죠. 특히 BMW 840i Gran Coupe처럼 긴 휠베이스(3,023mm)를 지닌 차량은 이러한 장점이 한껏 부각됩니다. 헤드룸 및 레그룸이 광활해, 가운데 턱이 막혀 있음에도 좁거나 답답한 느낌이 없기 때문입니다.

GT카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모델인 만큼, 내부 구성 역시 훌륭합니다. 가운데 위치한 독립식 공조 장치는 조작이 간편하고, 라인 역시 간결하여 고급스러움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도어 트림 위에는 5가지의 버튼이 달려 있습니다. 선쉐이드, 선루프, 측면 블라인드, 좌우 창문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버튼이죠. 여기에 실내를 뒤덮은 고급스러운 가죽과 무드등이 조화를 이뤄 럭셔리 클래스만의 안락한 분위기를 완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