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9 컨셉트

아마도 이번 2022 부산 국제 모터쇼는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많은 관심을 받는 행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쉽게도 전 다른 일정이 있어 현장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저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델들이 많기 때문에 빠르게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모델은 그중 기아 EV9 모델입니다. 

[출처 : 기아]

 

현대 아이오닉6 모델이 전기차 세단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 이 모델은 대형 SUV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기아차가 이번에 국내 최초로 더 기어 콘셉트 EV9 모델을 2022 부산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했습니다.

[출처 : 기아 / 아래 동일]

공개된 모델들을 보면 제가 이미 소개해 드렸던 단단한 느낌의 외관이 반영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 모델은 현대 기아의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모델이며, 기아의 오퍼짓 유나이티드라는 컨셉이 반영된 모델입니다. 전장은 5,010mm, 전폭은 1980mm, 전고는 1750mm이며, 휠베이스는 3,100mm로 카니발보다 긴 모델입니다.

이미 공개되었던 이미지 그리고 전시회 현장에서 촬영된 사진들을 보면 이 모델의 그간 출시된 전기차들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물을 기초로 한 콘셉을 가지고 있으며, 외관은 망망대해를 떠오르게 하는 색상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 구불구불한 계곡, 완만한 수평선 등 자연과 조화하는 대담함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더 기아 EV9 모델을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는 이유는 바로 이 모델이 대형 전기차 SUV 모델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현재 컨셉은 보시는 것처럼 양쪽으로 오픈되는 도어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실내는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라운지 형태로 디자인되었는데요.

27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으며, 팝업 스티어링 휠,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 등 실내의 경우 외관에 비해서도 좀 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들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소재의 경우 폐어망을 재활용한 바닥재, 플라스틱병을 재생한 원단으로 만든 시트, 도어 트림 등 재활용 소재들이 사용되었습니다. 

물론 이번에 공개된 더 기아 콘셉트 EV9 모델의 경우 실제 양산되는 차량의 콘셉이기 때문에 양산 차량에서는 다양한 부분이 변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분명 기존에 출시된 전기차들과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 모델을 출시까지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아는 이 모델을 내년 4월 출시할 계획이며, SK온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기아 EV9 모델의 경우 1회 충전 500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과연 양산 차량은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이 모델이 내년 4월 어떤 가격으로 출시될지 저도 매우 궁금하네요. 관련 소식은 새로운 소식이 있으면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